대우중공업, 군산공단에 대규모 철도차량공장/22만평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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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공업은 고속철도등의 사업을 위해 현재 조성중인 군산공업단지안에 대규모 철도차량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회사는 고속철도차량및 수요가 늘어나는 전동차,차세대 철도차량으로 꼽히는 자기부상열차생산을 위해 앞으로 군산공업단지안에 22만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모두 3천억원을 들여 새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대우중공업은 공장착공시기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공장가동은 경부고속철도용 차량을 생산해야하는 오는 96년 하반기부터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회사는 군산공장에 고속철도전용생산라인 신차종개발라인 차세대철도차량시스템개발설비를 설치키로 했다. 또 20km짜리궤도(고속철도용 시험선 6km포함)와 트랙션모터 인버터 컨트롤러등 핵심부품개발을 위한 중전기공장,기초설계를 위한 시험동도 건설할 방침이다. 대우중공업은 고속철도전용라인 설치를 위해 해외전문기관과 용역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회사는 새공장건설과 함께 기술인력을 보강,고속철도관련기술을 효과적으로 이전받아 국산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위해 대우중공업은 안양철도차량연구소에 확보된 1백50명의 기존연구인력외에 고속철도 전문인력으로 2백명(석.박사급포함)을 신규충원,철도차량전문인력만 3백50명을 확보키로 했다. 이회사는 차체기밀기술 진동및소음축소기술 전자제어장치 동력장치등 핵심기술분야개발을 위해 인천중앙연구소 기계 전자기술부문과 연계키로 하는등 전사적 고속철도사업지원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이밖에 고속철도부품개발을 위해 전문외주업체를 군산공단안에 유치,집중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