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놀이카드 선봬..낭독작품 `깔패'찾아 득점

카드놀이를 하며 시조를 배우는 시조놀이카드가 개발됐다.한국시조보급회(대표 박덕권)는 최근 시조 1백수를 수록한 "박씨네시조놀이"를 제작, 판매에 나섰다. 시조놀이는 종장만이 적혀있는 "깔패"를 바닥에 깔아놓고 낭독자가 초 중종장이 적힌 "읽는패"를 읽어나가면 그 시조의 종장에 해당하는 카드를빨리 찾아 점수를 얻는 놀이이다. 1대1경기, 추첨식놀이, 집단놀이등 적게는 2명 많게는 수십명이 즐길 수있다. 이미 조선시대에 시조짝맞추기놀이를 했다는 기록이 있고 70년대까지만해도 일부지방에서 시조놀이를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에는문화부가 "가투놀이"란 이름으로 유사한 시조놀이카드를 제작했으나사용법이 어려워 국민적인 보급에는 실패했다. "박씨네 시조놀이"는한글을 읽을 수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경기규칙을 단순화했다.시조놀이보급회측은 앞으로 시조낭송테이프제작, 경기용시조놀이제작,전국시조놀이대회 개최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