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국방 위증여부 추궁...국회 국방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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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는 3일 국방부를 방문, 전력정비계획에 대한 현황보고를 청취하고율곡사업관련 문서를 검증했다. 이날 임복진의원 등 민주당의원들은 전날 감사원에서 확인한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서면질의서내용을 토대로 권녕해장관에게 "F16으로의 기종변경이 청와대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었느냐"고 묻고 "권장관이 그동안기종변경이 국방부의 건의에 따른 것이었다고 말한 것이 위증이 아니냐"고따졌다. 또 의원들은 한국형전투기사업의 주계약업체로 삼성항공이 선정된 경위에 대한 관련자료의 제출을 요구했다. 국방위는 또 미국정부가 F16의 구매를 중단함에 따라 한국형전투기사업에 빚어지는 차질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길형완국방부전력기회관은 이날 현황보고를 통해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와 체결한 F16도입계약은 미국정부의 구매중단에 상관없이 예정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형전투기사업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