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수백억대 고미술품 기증...달동네 약사 단국대에

.교육부의 특별감사 결과 학교 부실운영으로 1천7백억원의 부채를 지고있는 것으로 드러난 단국대에 한 독지가가 5백억원대의 희귀 고미술품 2만2천여점을 기증키로 해 화제.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 달동네에서 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김항석씨(53.약사.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16의 41)로 지난 89년부터 단국대에 자신이 20여년간 수집한 문화재를 기증해 오다 최근 이 학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학교부채 탕감을 위해 써 달라며 고미술품의 매각동의서를 학교측에 전달해 온 것. 김씨가 기증한 미술품중에는 대원군의 8폭 병풍 "흑난도",신사임당의 "초충도",정선의 "산수도"등 유명 전통화 서화들이 포함돼 있는데 대부분 문화재급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