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집단폐업 움직임에 시민들 "국민건강 볼모싸움" 분노

보사부의 약사법개정시안에 대해 약사와 한의사단체가 모두 반발, 폐업등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자 시민들은 시민의 건강을 볼모로한 이들의 집단이기주의적 극한 대립이 더이상 계속돼서는 안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은 특히 6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한약분쟁이 해결되기는 커녕 갈수록 격화되는 것은 약사측이나 한의사측 모두 국민의 보건은 도외시한채 자신들의 이익만 앞세우고 있기 때문이며 보사행정의 난맥상에도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법개정위에 참여한 경실련의 서경석사무총장은 "기득권 유지에급급해 극한대립으로 치닫는 두 단체의 분쟁은 국민을 볼모로 삼는 집단이기주의의 전형적 예"라고 비난했다. 서울신석국교 전수길교사(50)는 "약사와 한의사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 주기를 바란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약국이나 한의원이 문을 닫는등의 극단적인 집단행동에 들어가서는 안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