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동의보감> 군중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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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떤 암자에 한 스님과 바보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스님이 바보더러 마을에 가서 "뭐지"를 사오라고 시켰다. 바보는 산을 내려와 마을로 향해 갔다. 그러나 뭐지가 무엇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마을앞 시냇가에 다다르자 사람들이 시냇물에 빠진 방석을 가리키며 "저게뭐지?"하며 소란을 피우는 것이었다. 바보는 속으로 "아,저게 바로 뭐지라는 거구나"라고 생각하며 뛸듯이 기뻐하며 그 방석을 건져 암자로 가져갔다. 많은 일반투자자들은 인기주를 따라 다니고,주가가 하락할 때는 같이 팔고 싶어하고 올라갈 때는 같이 사고싶어 한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모든 사람이 같은 투자자세를 취할때가 바로 장세의 전환점이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