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등 일본 대기업 엔고대응 자구책 마련에 부심
입력
수정
일본의 초대형 전기.전자업체인 도시바가 앞으로 3~5년간에 걸쳐 1만명의 종업원을 감원키로 하는 등 엔고현상과 경기침체속에서 일본 대기업들이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시바는 엔고현상 등으로 경영환경이 점차 어려워짐에 따라 인건비를 억제하기 위해 채용억제와 정년퇴직등으로 향후 3~5년에걸쳐 5천명을 자연 감소시키고 자회사의 인원 5천명을 감원키로했다. 도시바는 앞서 내년봄 대졸 및 고졸 신입사원 채용인원을 작년의 2천5백명보다 7백명이 감소한 1천8백명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 앞으로 정년퇴직 인원을 충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매년 1천~1천5백명씩을 감원할 방침이다. 도시바는 또한 자회사 40개사에 대해서도 내년봄 신규채용을 올봄 1천5백명보다 9백명 적은 6백명으로 줄이기로 했는데 이에따라 도시바 모기업의 고용규모는 현재 7만5천명에서 7만명으로,40개 자회사는 2만명에서 1만5천명으로 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