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단분양가 10-15% 하향조정 추진...경제기획원

전국의 공단분양가가 올해안에 10~15%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7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는 경기침체로 공단 분양실적이 저조, 미분양 사태가 속출함에 따라 획기적인 분양촉진 대책을 마련중이다. 이와관련,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지난 7월 기획원 간부회의에서 공단분양 촉진책을 강구토록 한데 이어 최근에는 공단분양가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구체적인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원은 이에따라 전국공단 운영실태조사와 함께 공단개발의 재원조성과 공사원가 책정방식을 전면 재검토,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기획원은 이를위해 1차적으로 국가공단의 개발을 맡고있는 토지개발공사의 공단조성에 따른 마진(원가의 최고10%)을 없애고 개발초기에 투입되는 비용을 정부가 융자해 줌으로써 공단을 분양받는 기업들의 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