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회 회원' 10명 중령진급 대상서도 탈락...육군당국

육사출신 장교들의 사조직으로 군내 단결을 저해하는 등 말썽을 빚었던 ''알자회''회원들이 지난달 있은 소령진급 심사에서 전원탈락한데 이어 중령진급심사에서도 대상자 10명이 모두 제외됐다. 육군당국은 7일 내년도 중령 진급대상자 4천7백76명 가운데 5백40명의 진급자를 최종 확정하는 과정에서 심사대상인 육사37기 ''알자회'' 회원 10명을 전원 탈락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는 육군당국이 앞으로 군내 사조직 관련자를 단호히 배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되며 따라서 오는 10월로 예정된 대령 및 장성진급심사에서 ''하나회'' 출신의 배제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