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그룹계열사 공개도 앞으로 허용...공개물량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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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당국은 앞으로 그동안 사실상 기업공개를 허용하지않았던 대기업그룹계열사의 공개도 허용,기업공개물량을 늘리도록할 방침이다. 7일 증권당국관계자는 "앞으로 기업공개 허용규모를 확대, 연말까지는연초에 계획했던 금년 기업공개목표 2천억~2천5백억원정도를 달성할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증권당국은 이를위해 제조업및 중소기업 우선허용원칙은 유지하되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일부 그룹계열 대기업의 공개도 허용키로했다. 그동안에는 신규공급물량 억제방침에따라 대기업계열사의 경우 거의 공개가 허용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공개는 앞으로도 당분간 허용하지않을 계획인 것으로알려졌다. 이같은 방침에따라 현재 기업공개를 추진하고있는 삼성중공업 현대엘리베이터 고려산업개발 현대상선등의 그룹계열사가운데 일부가 연내에 공개가 허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회사는 기업공개요건은 충족시키고있지만 그동안 주식시장여건과물량억제방침 때문에 공개가 허용되지 않았었다. 증권당국은 이처럼 기업공개 확대방침을 세운것은 공모주 배정규모를 대폭늘리기로한 증권금융(주) 공모주청약예금의 메리트를 높이고 공모주를 이용해 신규투자층도 개발하기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당국은 앞으로도 주식시장이 약세국면을 지속,신규 주식공급물량 억제가 불가피할 경우라도 기업공개는 계속시키고 대신 유상증자에서 물량을 조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년들어 현재까지의 기업공개물량은 1백36억원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