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간암으로 숨진 한화 상무 김영민씨 시신 기증

사후에 자신의 시신을 서울대병원에 기증키로 했던 (주)한화 상무이사 김영민씨(57.서울 용산구 효창동)의 약속대로 가족들이 9일 시신기증서약자 3백여명중 최초로 김씨의 시신을 기증했다. 김씨는 지난해 서울의대 이광호 전학장이 신장암으로 숨지며 "암연구를 위해 내 몸을 해부하라"는 유언을 남겼다는데 감명받아지난해 간암으로 입원하면서 시신기증을 약속했었다. 김씨는 8일 오후 1시50분쯤 숨을 거두었으며 시신은 서울의대 냉동학교실로 옮겨져 내년 3월 학생들의 해부학 실습을 위해이용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