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가주 선호경향 약화..매매단가 평균거래에 접근

외국인들의 고가주 선호경향이 점차 약해지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증시 평균거래가격에 비해 훨씬 높았던 외국인들의 주식매매단가가 점차 낮아져 시장전체 평균거래가격에 접근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평균 2만2천2백원에 달했던 외국인들의 주식매매 평균가격이 지난8월에는 1만5천4백원대, 이달 들어서는 1만4천원대로 떨어졌으며 증시 전체 평균거래가격과의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외국인들이 사고파는 주식의 평균매매가격은 증권시장 전체의 평균거래가격에 비해 지난해에는 30~40%가량 높았으나 금년 상반기에는 그 격차가 10%내외로 좁혀졌고 최근에는 1천원정도로 더욱 좁혀지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이같은 추세는 외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고가 저PER주의 투자한도가 점차 소진되는등 고가권의 투자대상종목이 줄어들면서 중저가권 주식의 매입물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