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재고 크게 줄어...작년비 31.2%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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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의 재고가 크게 줄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쏘나타 등 일부 차종이 심각한 계약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11일 지난8월말 기준 자동차7사의 재고는 총 3만7천4백44대로 작년8월말보다 3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7.4일간의 출고분이다. 이처럼 재고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8월중 하기단체휴가와 함께 대부분 업체가 신차생산을 위한 라인개편작업을 진행한데 따른 것이다. 업체별 재고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이 7월중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로 각각 2.9일,2.0일분에 불과한 반면 기아는 8.4일분,대우 8.7일분,아시아 19.0일분,쌍룡 12.9일분의 재고를 나타냈다. 대우조선은 29.2일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재고가 급감함에 따라 소비자가 구입 계약을 맺고도 제때 자동차를 넘겨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