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 실시후 부동산 경매와 공매시장에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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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제 실시이후 부동산경매와 공매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12일 서울민사지법 및 성업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실명제가실시된이후 법원경매의 낙찰률과 성업공사공매의 매각률이 실명제실시이전에 비해 크게낮아졌다. 또 경매대금납부와 매각 부동산의 중도금등을 제때에 납부하지 않아 연체이자를 물거나 계약금을 포기,해약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서울민사지법의 경우 실명제실시이후 지난달말과 이달초 3백80건이 첫 경매에 부쳐졌으나 99건만이 낙찰돼 26.1%의 저조한 낙찰률을 보였다. 이는 실명제실시 이전인 5,6,7월의 월평균 낙찰률 30%선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