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어음 실명제후 인기회복...금리 최고 연 15.8%
입력
수정
실명제이후 고금리금융상품으로 인기를 되찾고있는 중개어음발행잔액이사상 처음 5조원을 넘어섰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무담보형태로 발행하는만기 2~6개월짜리 중개어음발행잔액이 지난 9일현재 5조2백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실명제 실시직전인 지난달 12일(4조1천3백57억원)에 비해 8천8백49억원이 늘어난 것이며 실세금리하락세가 지속돼 인기가 급락했던 지난4월의 발행잔액 2조6백억원에 비해선 5개월남짓새 무려 2배가 증가한 수준이다. 이처럼 중개어음발행이 급격히 늘고있는 것은 실명제 이후 시중자금이 고금리상품에 몰리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6개월짜리의 경우 중개어음금리가 연15.8%선을 형성,지난 4월초의 연11.9%,실명제직전의 연14%선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