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너지.자원 도입에 해당국 경협과 연계키로

정부는 앞으로 석유와 가스를 비롯,철광석,유연탄 등 에너지 및 자원의 장기도입을 해당국과의 경제협력과 연계시킬 방침이다. 13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세계적으로 에너지와 자원이 공급과잉 상태를 보이면서 세계 각국의 에너지담당자들이 잇달아 방한하는 등수요국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98년부터 카타르에서 들여올 연간 2백40만t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도입에 이를 적용키로 하고 *LNG선 건조권 확보 *개발프로젝트에 대한 국내기업의 지분참여 및 건설수주 *자동차,전자 등 공산품 수출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카타르의 LNG 생산시설인 액화기지 건설에 국내업체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현재 모빌사가 30%,카타르가 70%를 소유하고 있는 가스전 개발에 지분참여를 추진키로 하고 카타르측 지분의 일부 양도를 요청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카타르로부터 연간 2백40만t의 LNG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카타르는 4백만t을 사주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알래스카와 서호주,예멘 등도 LNG수출을 희망하고 있다.이밖에 원목등 대체수입이 어려운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자원부존국간에 도입조건이 경합되는 유연탄과 철광석,인광석,우라늄 등다른 자원의 장기도입에도 경협연계 방침을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