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당분간 공전불가피...여야총무 `일정협상' 결렬

민자, 민주 양당은 13일 오후 총무회담을 갖고 국회정상화방안을 논의했으나 국정조사기간연장및 전직대통령 증언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의견대립으로 결렬됐다. 이에따라 국회는 15일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의 연설을 듣기 위해 하루정상운영될 뿐 당분간 공전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총무회담에서 민주당의 김태식총무는 "국정조사기간 연장과 전직대통령의 국회증언문제는 우선 국회를 정상화해놓고 추후에 여야가 협의해 나가기로 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민자당의 김영구총무는 ''국정조사와 관련한 민주당측 요구는 들어줄수 없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면서 "조건을 달지않고 의사일정에합의해 올때 언제든지 대통령의국정연설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주당측 제안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