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재의원 수십억대 재산 축소...등록전 동생에 땅등 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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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 김진재 의원이 재산등록마감 직전 땅값만 30억원이 넘는 땅과 건물 5채를 동생이 대표로 있는 법인에 증여하거나 자신이 대주주인 법인에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자신이 지분의 절반을 소유하고 있던 부산 중구 중앙동4가 27-2와 27-3 대지 210.1㎡와 이 땅에 지은 건평 705.5㎡의 건물 지분을 지난 7월3일 동생 형수(35)씨가 대표로 있는 동성기업에 증여해 같은 달 15일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마쳤다. 김 의원은 또 자기 소유인 인근 27-4 대지 147.8㎡와 그 위의 4층 건물도 같은 날 동생이 대표인 동성기업과 동성데이타시스템에 각각 증여했다. 김 의원이 증여한 땅은 공시지가로 23억여원에 이르는 시내 중심가의 노른자위 땅으로 1차 재산공개 때 포함돼 있던 곳이다. 동성기업은 영리법인으로 등록만 돼 있을 뿐 사업실적이 전혀 없으며, 동성데이타시스템은 아예 사무실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돼 김 의원이 재산규모를 줄이고 증여세도 피하기 위해 편법으로 법인에 증여했다는 의혹을사고 있다. 김 의원은 또 부산 진구 부전동 165-1 대지 296.5㎡중 자기지분 148.25㎡와 신창동 20-1, 3 복합상가 건물도 자신이 대주주인 동일고무벨트에 지난 6월30일과 3월25일 각각 매각했다. 김 의원은 모두 6백62억여원의 재산을 등록해 전체 공직자 가운데 재산순위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