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민원 폭주...새정부 출범후 11배나 늘어

새 정부 출범 이후 6개월 동안 감사원 민원실에 접수된 민원은 모두 1 만2천6백9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접수된 민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나 신분상 문책을 받거나 형사고발된 공직자와 관련 민간인의 수도 지난해에 비해 4배나 증 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의 `민원신고센터 운영실적'' 집 계 결과, 전체 접수된 민원 가운데 시정 등 조처를 취해야 하는 대상이 9 천3백89건이고 단순문의나 상담이 3천3백4건이라는 것이다. 조처대상 민원 9천3백89건 가운데 금품수수 등 공직자 부조리와 관련한 사안이 25%인 2천3백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허가 관련이 19%인 1천8백 22건, 구획정리 및 도시계획에 관련한 것이 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