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외교관 징계 최소화 움직임

.외무부가 고위공직자들의 부동산투기의혹과 관련,김정훈주파키스탄대사의 사퇴만으로 사태를 마무리지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관가는 물론 부내에서도 "형평의 문제도 있고 그렇게 쉽게 되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들. 18일 외무부내에 위장전입을 통해 농지를 구입하는등 재산증식과정에 문제가 된 12~13명의 외교관들은 연말 정기인사때 본부대기발령을 낸다는 방침이 알려지자 일부 소장외교관들은 "이유야 많겠지만 국민이 그것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도덕성에 문제가 분명히 제기된 경우에는 어떤 형태로든 "정리"가 되어야 하지않겠느냐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한 간부는 "장관 스스로가 땅문제로 애를 먹고 있는 마당에 딱 부러지는방침이 나오기도 어려운 일 아니겠느냐"면서 "그러나 너무 많은 외교관들을정리하는 것도 우리 국가체면을 생각할때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고 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