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노래방고용 공기총 쏘며 윤락강요...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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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경찰서는 19일 10대소녀들을 노래방에 고용한 뒤 공기총을 쏘며 협박해 윤락행위를 강요하고 화대 1천여만원을 가로챈 강호일(34.동광양시 광영동 도레미음악주점 주인)씨와 동생 호경(27." 토토원가요방 주인)씨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형제는 이달 초순께 광영동 선라이드 건강식품 판 매점에서 자신들이 운영하는 음악주점과 노래방에 고용한 문아무개(17. 동광양시 도이동)양 등 10대소녀 2명에게 가스식 공기총을 겨누고 2발을 위협사격하며 윤락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85년 9월부터 이달까지 9년여 동안 유흥업 소를 운영하며 10대소녀들을 고용해 윤락행위를 강요하고 모두 1천23만원의 화대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