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정부, 북한초청 핵학자 철수조치...`핵협정'도 중단

러시아 정부는 핵기술의 국외 이전을 막기 위해 3천6백여명의 핵물리학자를 중점관리하고 있으며 북한에 파견되어 있던 6명을 올해초 모두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부 관계자는 20일 러시아 정보당국자가 최근 이같은 사실을 우리정부에 통보해 왔다고 말하고 러시아정부는 "관리대상에 포함된 핵물리학자들에게 해외에 나갈때마다 관계당국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올해초 김일성대학에서 핵물리학을 강의하고 있던 핵물리학자 6명을 철수토록한 바 있다"면서 "현재 북한에는 러시아의 핵물리학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러시아는 북한과 맺었던 핵협정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