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12일이후 채권수익률 연13.5%선서 안정...증권사 전망

대형증권사들은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12일이후 채권수익률이 소폭의 하락세를 보여 연13.5%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당초 수익률이 급등할 것으로 우려됐던 것과는 달리 금융실명제 실시직전수준(연13.55%)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20일 대형증권사들은 이같은 내용의 "추석과 10월12일전후의 채권수익률"에 대한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채권수익률은 이달말까지 안정세를 보이다 10월초에는소폭의 상승세를 보인뒤 실명전환기간이 지나면 다시 하향안정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10월중순이후엔 2단계 금리자유화에 대비한 신축적인 통화공급과 투신및 은행신탁계정의 매수세에 힘입어 채권수익률은 연13.5%내외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추석이 낀 이달말까지는 자금사정안정과 증권및 외국은행의 적극적인채권매수로 연13.5~13.6%로 떨어진뒤 10월초에는 추석자금이 일부 환수되고기관들이 단기자금운용에 치중할 것으로 보여 보합 또는 소폭의 상승세를나타낼 것으로 점쳤다. 대우증권도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이미 추석자금수요에 대비한 만큼 채권수익률이 9월말엔 연13.5%까지 내린뒤 10월초까지는 수익률의 단기하락에 대한 차익매물이 나오고 자금운용이 단기화돼 초단기금리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나 채권수익률은 연13.7%까지 소폭 오르고 10월13일이후엔 금리자유화에 대한 사전분위기 조성등으로 10월말까지 연13.6%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동서증권은 10월12일을 전후한 자금교란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줄어들면서 10월말까지 연13.5%수준을 지켜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