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중재안합의는 무효"...약사회 선언/한약분쟁 원점

대한약사회는 22일 낮 서울 서초구서초3동 약사회관에서 상임이사회를 열고 "지난 20일의 경실련 중재안에 대한 합의는 무효"라고 공식선언했다. 이에따라 지난 20일 대한약사회와 한의사협회의 양 단체장이 수용키로 합의한 경실련 중재안은 완전 무산됐으며 한약분쟁은 다시 합의이전의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대한약사회는 이날 ''경실련 합의성명에 대한 대한약사회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파급을 막아보자는 의도에서 대원칙의 합의를 도출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그러나 "경실련이 기자회견 자리에서 합의된 4개항 이외에 지난 14일 경실련이 제시한 중재안까지도 마치 합의된 것처럼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대한약사회는 또 "경실련 합의내용이 계속 왜곡되고 있고 보사부 입법예고안이 20일까지 철회되지 않았으며 특히 한약사 문제와 관련 경실련안을 그대로는 절대 수용할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