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고창 선운사에 도둑...문화재 17점 훔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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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밤10시부터 22일 오전5시 사이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사 대웅전에 도둑이 들어 보관 중이던 지방문화재 14호 목조 석씨원류경판 17개가 없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문재곤주지에 따르면 21일 밤10시경 대웅전 문을 잠그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22일 새벽 예불을 드리기 위해 나와 보니 대웅전 자물쇠가 쇠톱으로 잘린 채 불상뒤에 있던 경판 51개 가운데 17개가 없어졌다는 것. 도난당한 경판은 조선인조때인 1648년에 만든 것으로 71년 지방문화재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