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이산가족 제3국서 상봉 제의...한완상 부총리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2일 중국과 일본등 제3국에서 남북한 이산가족이 만날수 있도록 하자고 북한측에 제의했다. 한부총리는 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회장 조영식전경희대총장)가 이날오후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 제1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부총리는 "정부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이산가족문제만큼은 북한핵문제와 연계시키지 않고있다"고 전제,"남북한은 하루빨리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을 실천해야하며 그것이 어렵다면 판문점에서,그것도 안된다면 제3국에서라도 이산가족이 서로 만날수 있도록 해야할것"이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한부총리는 또 "이산가족문제의 해결없이 통일은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강조하고 "이산가족이 제3국을 통해 서신왕래를 하고 가족상봉도 할수 있도록 북한이 적극 호응해 오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