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기성복 품질은 국산에 뒤져도 값은 2배이상...공진청

시중에 유통되고있는 외국산 기성신사복과 숙녀복의 품질이 국산제품에비해 뒤지는데도 값은 2배이상 고가인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공진청이 22일 발표한 이들 제품의 품질비교평가에서 밝혀졌다. 공진청은 국산 7개사와 이탈리아등 외국2개사의 기성신사복 제품을 비교평가한결과 겉감의 혼용률은 모두 기준에 적합했으나 안감은 이탈리아제 마르쪼도제품의 혼용률이 부적합했고 지퍼의 내구도에서도 마르쪼도,이탈리아 G F T(루이페로)제품이 부적합한것으로 조사됐다. 국산인 제일모직 코오롱 캠브리지멤버스제품은 대체로 우수한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외산제품은 가격이 70만원대로 국산 30만원에비해 2배이상 비싸게유통되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숙녀복의 경우도 수입품인 이탈리아 카솔리제품과 독일 엘레강스제품이겉감의 수축률등에서 기준에 미흡해 품질이 다소 뒤졌지만 값은 국산보다2~3배비싼 70만~90만원에 판매됐다. 한편 여성소비자 3백명을 대상으로 숙녀복의 착용감 디자인등을 모니터한결과 착용감과 기능성은 국산 수입품 모두 비슷했으나 디자인과 색상은 수입품이 우수하다고 응답했다. 또 가격은 국산 외산모두 비싼편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