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 대규모인사 임박...`축재'물의 5-6명 거취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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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신임대법원장에 고시 10회인 윤관 대법관이 지명됨에 따라 유대법관보다 고시회수가 빠르거나 대법관서열이 앞선 대법관 2, 3명의 사퇴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윤대법원장내정자의 청렴성에 비추어 재산공개 당시 부동산투기의혹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고위법관들의 자진사퇴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들은 헌법에 보장된 신분보장을 이유로 그동안 사법부 안팎의 윤대법원장내정자의 정식취임과 함께 어떤식으로든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분석이 지배적이다. 대법원의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임박한 셈이다. 현재 윤대법원장 내정자 보다 고시회수가 빠른 대법관은 최재호(고시7회) 박우동("8회) 김상원("8회) 김용준("9회) 배만운("9회) 대법관 등5명. 이중 최재호 박우동대법관은 대법관 서열도 윤대법원장내정자 보 다 빠르다. 따라서 이들 대법관중 2, 3명이 사퇴하고 재산공개결과 물의를 빚은고등법원부장판사급 5, 6명이 법원을 떠날 경우 후속 인사 폭이 의외로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법원의 한관계자는 "윤대법원장내정자의 국회임명동의안이 가결되면 대법관을 포함, 대규모 법관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대법관의 사퇴여부는 전적으로 본인들에게 달려 있는 만큼 현재로선 인사규모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