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1백69개 협력업체에 60억 선급금 지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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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추석을 맞아 협력업체의 자금소요가 많을 것을 감안,자금사정이 어려운 1백69개 협력업체를 선정해 총 60억원의 선급금을 오는27일 일제히 지급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이와함께 협력업체의 납품대금을 10일 단위로 월 3차례 지급키로 했으며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순환을 위해 현금지급한도액도 현행 월1천5백만원에서 월6천만원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월6천만원 이상에 한해 지급하는 어음에 대한 결제기간도 일괄적으로30일이내로 단축해 지급키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이같은 조치가 최근 실명제 실시로 어려워진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현대그룹은 지난달17일 실명제에 따른 협력업체의 지원을 위해납품기일을 30일로 단축하고 현금지급한도액을 2천만원으로 확대키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