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되면 석유비중 준다...상공부, 석탄-수력은 커져

2000년 남북한이 통일될 경우 통일한국의 에너지총수요는 2억2천9백만TOE(석유환산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남한이 77%, 북한이 23%로 남북한 사이의 에너지수요 격차는3.3배로 추정됐다. 25일 상공자원부는 국회제출자료에서 `2000년 통일한국''의 에너지 총수요 추정치를 이렇게 발표했다. 또 통일한국에서는 지난해말 현재 남한 에너지수요의 56.3%를 차지한 석유비중이 45.6%로 낮아지고 대신 석탄비중은 23.6%(92년말, 남한기준) 에서 33.1%로, 수력비중은 0.5%에서 4.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는 에너지자급률 높이기 정책을 추진한 북한에서 석탄 및 수력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