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사 조달자금 줄어...국민은행, 작년 전년비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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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수경기위축에 따른 설비투자활동의 부진으로 중소제조업체가 조달한 자금은 전년도에 비해 3.8%가 감소한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민은행이 종업원수5인이상 3백인미만의 중소제조업체 7천2백2개중1천9백68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중소기업금융실태"에따르면 중소제조업체가 지난해 차입한 돈은 11조2천9백61억원으로 전년(11조7천4백28억원)보다 3.8%가 줄었다. 업체당 평균조달액은 1억6천1백만원으로 전년(1억7천4백만원)보다 7.5% 감소했다. 이에따라 지난해말현재 중소제조업체들의 차입금잔액은 21조3천3백81억원으로 전년보다 16.9%증가했다. 이중 은행등 제도금융권으로부터 차입한 금액이 20조7천96억원으로 전체의 97.1%를 차지했다. 사채는 3천9백34억원으로 1.8%를 차지,전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월평균사채금리도 1.9~2.0%로 91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중소제조업체들의 지난해 총투자실적은 전년대비 4.8%증가한 3천9백77억원으로 이중 기계설비부문이 60.5%를 차지했다. 판매실적은 전년보다 8.6%늘어난 94조7천2백13억원이었다. 국내판매의 비중이 74.4%로 수출비중 25.6%보다 훨씬 높았으며 국내판매중 주문판매가 64.6%였다. 중소제조업체들의 경영상 애로점은 인사부문이 임금인상과 기능.숙련공확보문제 생산부문이 설비능력부족과 공장협소 재무부문이 수익성저하및 판매대금회수지연 판매부문이 과당경쟁과 판로개척 수출부문이 제품경쟁력열세와 정보부족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