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제안 `신태평양 공동체'에 적극 참여방침...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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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김형철특파원] 일본은 말레이시아등 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반발에 따라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제안한 "신태평양공동체"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 왔으나 앞으로는 이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일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를 수행하고 있는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27일 오후(한국시간 28일새벽) 있을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를 공식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소카와 내각이 이같이 방침을 전환한 것은 경제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 자유스런 무역.투자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불가피한데다 미국의 대아.태통상전략에 동조하는 것이 끊이지 않고 있는 양국간 무역마찰에도좋은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판단에서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7월 도쿄에서 열렸던 서방 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이 끝난뒤 와세다대 연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각료회의를 모태로 "신태평양 공동체"의 구축 필요성을 제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