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국감방안등 논의" 야3당 오늘 공조모색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국민당 김동길 새한국당 이종찬대표와 28일 저녁 3당대표회동을 갖는다고 27일의 최고위원회에서 고지. 이대표는 "국정감사를 비롯 이번 정기국회에서 3당공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는 것"이라고 회동이유를 설명. 그는 지난 8.12보궐선거이후 김 이대표등과 두차례 회동했으나 이사실은 최고위원 전체에게 알리지 않고 은밀히 만나 반발을 자초했는데 이번에는 이를 의식, 회동을 예고했다는 전문.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 떡값으로 원외지구당위원장 국회의원들에게 50만원씩, 당직자들에게는 20만원씩 주고 대선선거사범으로 벌금형을선고받은 당원 61명에 대한 벌금 1천7백75만원을 대납키로 결정. 27일오전 열린 민자당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때아닌 `정치세대론''이 화제로 등장하는등 추석연휴를 앞두고 모처럼 한가한 분위기속에 진행. 김종필대표는 회의벽두에 추석을 맞았는데도 이른바 `오리발'' `떡값''등이 돌지않아 의원들 사이에 `푸른하늘 은하수''라는 절구가 유행하고있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가 어렸을때는 모임이 끝난뒤에는 항상 그 노래를 불렀다"고 농담. 김대표는 이어 50대인 김영구총무와 40대인 강재섭대변인이 세대차를화제에 올리자 "해방이후 정치인들을 세대구분하면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대통령과 조병옥 장면박사같은 분들이 제1세대고, 우리가 2세대, 강대변인은 3세대"라고 나름대로 구분. 강대변인이 "그럼 30대인 이용삼의원은 4세대로 봐야하느냐"고 우스개소리를 하자 김대표는 "넓게봐서 해방후 세대는 3세대로 봐야한다.21세기는 3세대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 한편 김총무는 이날회의에서 민주당의 대대적인 기업인증인신청과 관련, "보사위의 경우 제약회사 병원관계자 20여명을 증인으로 신청하는등 국정감사의 본질과 어긋난 증인신청을 하고있다"면서 "표결을 해서라도 국감의 본질을 지키겠다"고 반대입장을 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