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농수산물 수입 급증세...상반기 작년 동기보다 37% 증가

농수산물의 수입개방으로 일부 농수산물의 수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농어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2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와 금년에 1단계로 수입개방한92개 농수산물의 수입액은 지난 상반기중 8천2백18만7천달러를 기록, 작년동기의 5천9백93만7천달러에 비해 37.1%가 증가했다. 이중 92년에 개방된 품목의 지난 상반기중 수입액은 3천8백24만5천달러로 전년동기비 73.8%, 올해 개방된 품목의 상반기중 수입액은 4천3백93만2천달러로 15.8% 각각 늘어났다. 품목별로 보면 92년 개방품목 가운데 말린생선,통조림등 어류조제품은 1백59만8천달러로 4백89.7%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연체동물류(4백52.4%), 연육(2백41.0%),어란(2백32.5%), 동물의 위(1백27.0%) 등도 두드러진 증가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