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장사 '짭짤'...예상밖 매출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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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실명제와 사정여파 등으로 추석매출이 극히 부진할 것이라는 당초예상과는 달리 백화점들은 추석대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등 서울지역 주요백화점들은 추석특별판매기간인 지난달 21~29일동안 매출신장률이 작년의 13~15%보다 다소 높은 15~19%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롯데백화점은 기업의 선물 주문판매 등 특수판매 97억원, 매장매출 5백72억원등 모두 6백69억원의 추석매상을 올려 지난해 매출액 5백62억원에 비해 19%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2월 개점한 천호점을 제외한 전점의 매출액이전년보다 15.4% 늘어난 4백6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현대백화점은 부평점울산점을 포함한 전점의 매출액이 4백51억언으로 작년보다 17.4% 신장했다. 그러나 미도파백화점은 청량리점이 3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작년보다15% 늘어났을 뿐 본점은 49억원으로 5.4%증가했고 상계점은 92억원으로오히려 1.2% 감소해 전체적으로 3.8% 증가에 그쳤다. 작년 서울 주요백화점의 추석매출신장률은 롯데 14.2% 신세계 13% 현대백화점 14.9%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