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과실송금 급증...상반기 1억$상회/전년비 21%늘어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장사를 해 번 돈을 본국으로 보내는 과실송금이 크게 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대부분 국내기업들이 채산성 악화로 영업부진을 면치못하는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4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외국인 기업들의 과실송금은총 1억7백8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의 과실송금액인 1억3천7백17만달러의 78.6%에 달하는 규모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9천1백64만달러 서비스업 1천3백41만달러 농축수산업 2백77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