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금고 증자.합병 적극유도...대형화 통해 내실도모

정부는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상호신용금고의 기능강화를 위해 증자.합병을 통한 대형화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5일 재무부에 따르면 제한된 지역금융시장에서 과당경쟁으로 인한 부실화및 사고발생의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 상호신용금고의 신규설립인가를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 경영내실화및 증자.합병등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재무부는 지난 9월 현재 금고수는 2백37개(지점포함 3백34개)로 그 수가 적다고 볼수는 없다며 아직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공신력도 낮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신규금고의 설립보다는 기존금고의 대형화에 초점에 맞춰 금고들이 증자를 요구할때는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금융자율화 추세에 맞춰 기존금고의 합병등을 통한 대형화방안도 강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