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컴사, 한글통합글꼴 개발...이달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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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컴퓨터사가 서로 다른 프로그램간에도 같은 서체를 사용할수 있는 한글 통합글꼴을 개발,이기술을 다른 글자체개발업체와 공유할 예정이어서 한글 서체표준화 작업이 촉진될 전망이다. 이회사는 5일 DOS와 윈도환경에서 호환성을 가지며 여러가지 응용프로그램에서도 같은 글자체를 쓸수 있는 통합글꼴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통합글꼴개발은 국내 처음이며 이에따라 앞으로 여러가지 소프트웨어를 쓰고있는 컴퓨터사용자들도 글자체를 한번만 구입하면 다양한 글자체를 사용할수 있게돼 서체구입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수 있게 됐다. 종래 컴퓨터에서 한글을 사용할 경우 하드웨어시스템 소프트웨어마다 글자체를 사용하는 방식이 서로 달라 필요한 글자체를 별도로 구입해야만 원하는 글꼴을 쓸수 있었다. 이회사는 또 기존의 글자체 디자인업체들과도 다른 포맷으로 만들어진 글자체들을 통합글꼴포맷으로 변환시키는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어서 한글자체표준화에 도움이 될것으로 분석된다. 휴먼컴퓨터는 이의 일환으로 그동안 글꼴 전문디자인업체와의 연계도 활발히 추진,산돌글자은행 태시스템 민글꼴등이 통합글꼴을 적용해 서체를 개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회사는 통합글꼴을 적용시킨 서체패키지를 이달초순부터 판매할 예정인데 그종류는 40패키지 1백23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