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전선 복선.직선화 작업 추진...철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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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은 내년부터 2001년까지 2조원 가량을 투입해 부산과 목포를 잇는 경전선(2백90km)의 복선.직선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훈 철도청장은 5일 국회 교통체신위 국정감사에서 김운환 의원(민자)의 질의에 대해 "94년부터 98년까지 사상~김해~마산(44km) 구간에 4천2백50억원을 들여 복선전철을 신설하고 보성~강진~목포(77.5km) 구간에 3천1백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선철로를 새로 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청장은 또 2단계로 98년부터 2001년까지 마산~보성(1백68km) 구간에 1조1천8백70억원을 들여 선로를 직선.복선화해 경전선의 직선.복선화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이 사업을 끝내면 현재 8시간10분 걸리는 부산~목포간 운행시간이3시간30분대로 단축되고 영호남간의 인적.물적 교류가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