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거래등으로 부당이득 챙겨...올들어 14건이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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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거래등 주식시장의 불법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않고 있는가운데상장기업의 대표이사나 임원이 자기회사주식의 단기매매로 차익을챙기는위법행위도 속출하고있다. 6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제출한 자료에따르면 금년들어 지난9월말까지내부자거래 시세조종 내부자단기매매등의 불법행위를해 검찰에 고발되거나 증권감독원으로부터 제재조치를 받은 사례가 대붕전선 이재붕회장등 14건에 달하고있다. 또 현재 대우중공업등 3개사에대해서는 증권감독원의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미 조치가끝난 14개사가운데 이같은 내부거래로 얻은 단기매매차익의회사반환조치가 취해진 경우는 9개사에 달하고있으며 이들 9개사중 7개사의 행위자가 대표이사일정도로 고위내부자의 불법행위 개입도 많은 편이다. 삼보컴퓨터 이정식사장은 지난해4월이후 부도설로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21만7천여주의 자기회사주식을 사들였다가 6개월내에 팔아 8억2천1백만원의 매매차익을 얻어 회사에 반환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