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벌꿀 가공-판매 종합유통센터 건립/관광상품 정착

제주지역에 벌꿀을 가공처리하고 판매하는 봉산물처리 종합유통센터가 들어선다. 6일 도에 따르면 제주양봉조합은 벌꿀의 원활한 처리와 불량품의 유통을 막고 관광상품으로 정착시켜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비 5억6천만원을 들여 북제주군 애월읍 어음리 서부산업도로변 1만8천5백평의 터에 벌꿀 농축장과 판매장, 꿀벌생태 전시실 등을 갖춘 봉산물처리 종합유통센터를 만들기로 했다는 것이다. 양봉조합은 이를 위해 오는 8일 (주)이시돌농촌개발협회와 터 매입계약을 맺고 다음달 20일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봉조합은 이와 함께 제주산 벌꿀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주도록 4천만원을 들여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용역을 맡겼다. 현재 제주지역에는 3백12 농가에서 연간 4백46t의 벌꿀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