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항공회담 개막...서울.북경간 정기직항로개설등논의

서울.북경간 정기직항로 개설과 관제이양점문제를 주요의제로 한 제4차한.중 항공협정회담이 나흘간의 일정으로 6일 외무부에서 개막됐다. 중국측은 그동안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양국간 비행정보구역의 경계선으로 정한 동경 124도에서의 관제이양에 반대,동경 125도에서의 관제이양을 주장했고 우리측은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양국의 주장이 맞서왔다. 또한 중국측은 노선별 취항항공사수에 있어 노선별로 1개항공사가 취항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한 반면 우리측은 서울~북경노선은 최소한 복수의 항공사 취항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양국은 그러나 이달말로 예정된 북경의 한.중 외무장관회담에 앞서 협정을마무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어 회담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유병우 외무부아주국장을 수석대표로,중국측에서는 가덕명 중국민항총국부국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