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30만대생산규모 승용차건설시 20만명 고용효과"

[부산=김문권기자] 부산의 산업구조상 승용차공장의 유치는 필수적이며 연간 30만대생산규모의 공장일 경우 15만~20만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7일 부산발전시스템연구소 주최로 열린 "자동차공업과 지역경제발전"이란 부산발전 정책간담회에서 서울시립대 강철규교수는 "삼성그룹의 승용차공장이 부산에 유치되면 부산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강교수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부가가치는 지난90년 현재 1인당 시간당 기준15.37달러로 제조업평균인 11.31달러보다 훨씬 높다며 승용차공장 유치는 전국 총생산액의 7.6%에 불과한 열악한 부산경제 회생책으로는 적격이라고 제시했다. 강교수는 또 연간 30만대생산규모의 공장설립시 15만~20만명의 고용효과가있을 것으로 보여 90년말 부산지역 제조업 종사자가 36만8천명인 것과 비교할때 상당히 큰 기대효과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기존 공장의 고용인원을 기준으로 할때 미국 45만명, 일본 15만명, 한국 19만명을 기초로 분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의 경우 개별자동차 제조업체가 필요로 하는 부품업체수가 3백~4백개사인점을 감안하면 기존 자동차업체의 1천4백여개사 자동차 부품업체외 3백개 이상의 부품업체가 새로 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