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 미국 토니 모리슨씨 수상...흑인여류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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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노벨문학상은 미국의 흑인 여류작가 토니 모리슨씨(62)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7일 밤9시(현지시간 오후1시) 93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토니 모리슨씨를 선정, 발표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로레인시 클로워포드지방에서 출생한 모리슨씨는 다 키워놓은 자식을 노예로 만들지 않으려고 죽여야했던 여인의 비극을 그린 "사랑스런 사람들(Beloved)"이라는 소설로 지난 88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토니 모리슨씨의 소설들이 미국에서의 흑인사를 여성적인 관점에서 섬세하게 다룬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토니 모리슨씨는 이번 수상으로 미화 82만 5천달러를 받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