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훈씨 국감 증인채택...법사위, 유서대필공방 재연될듯

지난 91년 분신자살한 전 전민련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필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아 복역중인 강기훈씨(29)가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에따라 강씨의 유서대필 여부를 둘러싼 공방전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8일 "민주당측의 요구에 따라 오는 11일로 예정된 국회 법사위의 서울지검 국감 증인으로 채택돼 증언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전교도소에 수감중인 강씨에게 출석요구서가 이미 전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