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산업 적용 환경기준 지나치게 높아 완화 지적

국내 철강산업에 적용되는 환경기준이 선진국보다 지나치게 높아 적정 기준치설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업계는 지난 91년8월 전기로의 분진 배출허용기준이 2백㎎/s㎥ 에서 30㎎/s㎥ 로 대폭 강화된이후 최근 4년간 정부지원없이 대기부문의 4천5백13억원등 총8천1백41억원을 환경부문에 투자, 구제치를 준수해오고 있다. 이중 전기로 제강업계는 대기부문에만 최근 3년간 2천억원을 투자, 지난해환경투자비가 전체 설비투자의 16%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배출허용기준 장기예고제에 따라 향후 2차규제(95년)와 3차규제(99년)의 배출허용 기준치가 다시 20㎎/s㎥ , 10㎎/s㎥ 로 각각 강화(소결로 2백㎎/s㎥ 에서 70, 50㎎/s㎥ )될 예정이나 현재로는 이런 규제치 준수를 위한 방안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