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 경영 "난맥"...인사.임금등 방만운영

대부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23개 정부투자기관들이 인사관리나 임금복지제도 등 경영을 엉망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 석유개발공사 등 일부 공기업의 경우 지난 3년간 정원을 30%이상 늘렸고 대부분 투자기관이 하위직 보다 과장급이상 상위직을 대폭증원, 방만하게 조직관리를 했고 임금인상과 각종 복지제도도 변칙운영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이에따라 정부투자기관과 자회사 등 공기업을 `개혁''차원에서대대적으로 정비키로 하고 연말까지 정비방안을 확정. 경영쇄신 민영화통폐합등을 추진키로 했다. 8일 경제기획원은 공기업 경영개선 과제와 방만한 경영실태사례를 발표, 투자기관들이 전반적으로 경영혁신 조직정비 예산절감등의 노력을 매우 게을리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