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생 수업받을듯...약대생은 수업거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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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거부로 1학기 유급된 한의대생들이 보사부의 약사법개정안 발표를계기로 수업에 복귀, 8개월째 계속돼온 한의대사태는 해결될 가능성이높아졌다. 경희대등 전국 11개 한의대생들은 8일 각 학교별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이번 보사부안이 부분적으로 미흡한 점을 있으나 한방의약분업, 한약사제도 도입 등 핵심골격이 그동안 한의대생들이 주장해온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각 학교별로 수업복귀등에 대한 논의를 거친 뒤오는 10일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전한련) 상임위를 열어 수업복귀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 약대생회협의회 소속 약대생 2천여명은 8일오후 과천종합청사앞에서 `보건의료대개혁을 위한 5천 약대생 결의대회''을 갖고 완전의약분업조속실현 등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집회에서 보사부의 약사법개정안에 반발, "보사부가 보다 구체적이고 온전한 의약분업안을 법률로 정할때까지 수업거부등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날 집회를 마친뒤 경희대에 재집결, 철야농성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