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대필 강기훈씨 국감증인 채택...국회 법사위

분신자살한 전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필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이 확정된 강기훈씨(29 대전교도소 수감중)가 오는 11일로 예정된 국회법사위의 서울지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법사위 이범관전문위원은 8일 "민주당측 요청으로 강씨가 국감증인으로 채택돼 이미 소환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서울지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강씨는 자살방조죄로 이미 대법원에서 징역3년의 유죄가 확정돼 복역중인 만큼 국감에서의 증언은 법률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