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옆 `환상의 꼬마섬' 죽도...96년까지 관광지로 개발

울릉도 바로옆의 `환상의 섬'' 죽도 6만2천여평이 관광지로 개발된다. 경북 울릉군은 올해부터 96년말까지 공공자금 22억3천3백만원과 민간자본 4억5천4백만원등 26억8천7백만원을 들여 울릉읍 저동리 산1의1 죽도를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우선 올해 12억8천만원을 들여 선착장과 관리사무소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화장실 2개를 새로 단장하며 섬 일주 새로 산책로와 진입로6천9백90m를 개설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음식점등 상가와 휴게소 및 전망대가 있는 광장 피크닉장 운동 오락시설 야영장 헬기장 목장등의 건설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도동항에서 4km, 저동항에서 2.5km떨어진 죽도에는 3가구의 주민이 섬수박과 약초 더덕 산채를 재배하고 있으며 약소라고 불리는 `울등도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후박나무 군락지도 있고 대나무 동백나무도 자생.